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셀프 인테리어 프로젝트: 집을 꾸미는 DIY 아이디어와 가이드

DIY 셀프 인테리어 데코타일 시공 경험기

by "Wander, Learn, Grow with Jenny" 2024. 11. 25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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우당탕탕 셀프 인테리어 도전기: 데코타일로 우리 집 뜯어고치기

처음 데코타일을 시공하기로 마음먹었을 때는 '이 정도야 뭐 어렵겠어?'라는 안일한 생각이었습니다. 유튜브에서 본 영상들은 하나같이 쉬워 보였거든요. 하지만 실제로 해보니 생각보다 훨씬 더 많은 공부와 노력이 필요했답니다. 오늘은 제가 겪은 데코타일 시공 과정과 깨달은 점들을 솔직하게 공유해보려고 합니다.

준비 단계: 자재 선택부터 도구 구매까지
자재 선택의 중요성
데코타일을 고르는 것부터가 정말 큰 고민이었어요. 시중에 나와있는 제품이 너무나 다양했거든요. 두께부터 시작해서 색상, 패턴, 재질감까지... 결국 저는 3.0mm 두께의 제품을 선택했는데, 이는 기존 바닥과의 단차를 최소화하면서도 적당한 내구성을 확보할 수 있는 두께라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.

필수 도구 목록

  • 몽깡 (이게 진짜 핵심입니다!)
  • 커터칼과 여분 날
  • 줄자와 연필
  • 고무망치
  • 수평계
  • 청소도구 일체

특히 몽깡은 정말 중요한 도구예요. 처음에는 '그냥 손으로 눌러도 되지 않을까?' 했다가 큰 코 다칠 뻔했습니다. 몽깡으로 꼼꼼하게 밀어주지 않으면 시간이 지나면서 들뜨는 부분이 생기더라고요.

데코타일

시공 과정: 실전에서 배운 것들

1일차: 바닥 청소와 레이아웃 계획
첫날은 온전히 청소와 계획에 투자했습니다. 기존 바닥을 깨끗이 청소하고 건조하는 것이 정말 중요해요. 조그만 먼지 하나가 나중에 데코타일의 수명을 단축시킬 수 있거든요. 청소는 진공청소기로 먼저 한 번, 그 다음 물걸레로 꼼꼼히 닦아냈습니다.

레이아웃을 계획할 때는 방향을 어떻게 잡을지가 가장 큰 고민이었어요. 결국 창문에서 들어오는 빛의 방향을 고려해서 결정했는데, 이게 나중에 보니 정말 현명한 선택이었습니다.

2일차: 본격적인 시공 시작
이제부터가 진짜 시작이었죠. 첫 타일을 붙이는 순간의 떨림이란... 처음에는 조금 삐뚤게 붙여서 다시 떼어내고 붙이기를 반복했네요. 여기서 깨달은 첫 번째 교훈: 데코타일은 한 번 붙이면 떼어내기가 쉽지 않습니다. 신중에 신중을 기해야 해요.


몽깡질의 중요성도 이때 깨달았습니다. 처음에는 대충 문질러도 되겠지 했다가, 구석구석 꼼꼼하게 해야 한다는 걸 알게 됐어요. 특히 모서리 부분은 더욱 신경 써서 눌러주어야 합니다.

3일차: 모서리 처리와 마무리
마지막 날의 주요 작업은 모서리 처리였습니다. 이게 가장 까다로웠어요. 벽과 만나는 부분, 문틀 주변을 커팅할 때는 정말 집중력이 필요했습니다. 여기서 또 하나의 꿀팁: 커터칼 날은 자주 교체해주는 게 좋아요. 무딘 칼로 작업하면 타일이 깔끔하게 잘리지 않고 들쭉날쭉해집니다.

경험에서 얻은 소중한 교훈들

1. 준비가 정말 중요해요
바닥 상태 점검과 청소
필요한 도구 완벽 준비
여유분 자재 구매 (약 10% 정도)
2. 몽깡질의 기술
처음에는 팔이 아프다고 대충하지 마세요. 나중에 후회합니다. 특히 가장자리와 모서리는 더욱 꼼꼼하게 문질러주어야 해요. 저는 몽깡질을 3번씩 반복했는데, 방향을 바꿔가며 문지르니 접착이 더 잘 되더라고요.

3. 시간 투자를 아끼지 마세요
급하게 서두르면 실수하기 쉽습니다. 특히 모서리 처리나 문틀 주변 작업할 때는 더욱 그래요. 차라리 시간이 조금 더 걸리더라도 신중하게 작업하는 것이 좋습니다.

비용 분석
제가 20평대 아파트의 거실과 주방 바닥을 시공하는데 들어간 비용을 공유해드립니다:

데코타일: 45만원 (3.0mm 두께)
도구 구입: 5만원 (몽깡, 커터칼, 줄자 등)
기타 소모품: 2만원 총 52만원 정도 들었네요. 업체에 맡겼다면 최소 100만원은 넘었을 텐데, 절반 정도의 비용으로 해결했습니다.

마치며

데코타일 시공, 처음에는 정말 걱정이 많았지만 지금은 뿌듯함이 더 큽니다. 물론 전문가처럼 완벽하진 않지만, 직접 한 만큼 애착이 가고 특별한 의미가 있어요. 무엇보다 이 과정에서 많이 배우고 성장한 것 같아요.


예비 시공자분들께 마지막으로 드리고 싶은 말씀은, 성급하게 서두르지 마시라는 거예요. 천천히, 하지만 꼼꼼하게 작업하시면 충분히 멋진 결과물을 만드실 수 있습니다. 특히 몽깡질, 정말 중요해요. 팔이 아프더라도 참고 열심히 문질러주세요!

이상으로 제 데코타일 시공 경험기를 마치겠습니다. 여러분의 셀프 인테리어도 멋지게 성공하시길 바랍니다! 🏠✨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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